
매년 반복되지만 여전히 어렵게 느껴지는 연말정산이 올해는 한층 더 정교해졌습니다. 국세청은 근로자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를 15일 공식 개통했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자료 제공 범위 확대, 오류 가능성 최소화, 그리고 AI 기반 상담 서비스 도입입니다. 단순히 조회 기능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근로자가 실수 없이 신고를 마칠 수 있도록 사전 안내와 검증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연말정산은 한 번의 실수로 환급액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변화된 내용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1.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달라진 점

올해 개통된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기존 42종 자료에서 45종으로 제공 범위가 확대됐습니다. 이는 근로자가 직접 서류를 발급받아 제출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기관을 방문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발달재활서비스 이용증명과 장애인활동지원급여 본인부담금 자료가 새롭게 포함됐습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공제 관련 자료를 홈택스에서 한 번에 조회할 수 있게 됐습니다.
회사가 일괄 제공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는 근로자가 별도로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연말정산 준비 과정에서 발생하던 반복적인 문의와 행정 부담을 크게 줄이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국세청은 이번 개편을 통해 조회 → 확인 → 제출이라는 연말정산 흐름을 단순화했습니다. 단순 편의 개선을 넘어, 정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시스템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2. 홈택스 소득 기준 초과 부양가족 안내
연말정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오류 중 하나는 소득 기준을 초과한 부양가족을 공제받는 경우입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국세청은 올해부터 소득 기준 초과 부양가족 명단 안내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기존에는 상반기 소득만을 기준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하반기에 소득이 발생한 경우 오류 가능성이 존재했습니다.
올해는 10월까지 신고된 사업·기타·퇴직·양도 소득까지 반영해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해졌습니다.
소득금액 100만 원(근로소득만 있는 경우 총급여 500만 원)을 초과한 부양가족은 간소화 서비스 조회 화면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한 소득 기준을 초과했거나, 2024년 12월 31일 이전에 사망한 부양가족의 자료는 원천적으로 조회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로 인해 근로자가 실수로 잘못 공제하는 사례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사후 정정이나 불이익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홈택스 AI 전화 상담·챗봇 도입
연말정산 기간이 되면 상담 전화가 폭증합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세청은 AI 전화 상담 서비스를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서비스 품질을 한층 개선했습니다.
기존 상담 이력과 자주 묻는 질문을 분석하고, 올해 개정된 연말정산 내용을 반영해 답변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여기에 더해 생성형 AI 챗봇 상담도 시범 운영됩니다. 단순 안내를 넘어, 상황별 질문에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예를 들어 부양가족 공제 가능 여부, 의료비 조회 누락 시 조치 방법 등 실무적인 질문에도 빠르게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AI 상담 서비스는 연말정산 초보자뿐 아니라, 매년 신고를 해왔던 근로자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든 문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체감 편의성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4. 홈택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이용 방법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홈택스를 통해 단계별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먼저 홈택스에 접속해 공동 또는 공인 인증으로 로그인합니다. 이후 귀속 연도와 월을 선택하고 한 번에 조회하기를 클릭하면 주요 공제 자료가 일괄 조회됩니다.



중도 이직자의 경우에는 근로 제공 기간만 선택해야 하며, 회사가 일괄 제공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는 별도의 자료 제출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다만 부양가족 공제 시 나이와 소득 요건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올해부터는 연말정산 간소화 자료 열람 전 확인사항에 동의해야 자료 조회가 가능합니다.
이는 공제 요건을 스스로 확인하도록 유도해 허위·착오 공제를 줄이기 위한 조치입니다. 시스템 안내만 믿기보다, 근로자 본인의 확인 절차가 중요해졌습니다.
5. 홈택스 연말정산 시 꼭 알아야 할 유의사항
연말정산 자료는 1월 20일부터 제공되는 최종 확정자료를 기준으로 신고하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의료비가 조회되지 않거나 사실과 다른 경우에는 1월 17일까지 조회되지 않는 의료비 신고센터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수정된 자료는 20일부터 반영됩니다.
간소화 서비스에서 제공되지 않는 자료나 누락된 자료는 발급기관에서 직접 발급받아 회사에 제출해야 합니다.
또한 공제 항목별 요건 충족 여부는 근로자가 직접 판단해야 하며, 허위 기부금 영수증 등으로 공제를 받는 경우 추후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성실 신고를 강조하며, 연말정산은 단순 환급 절차가 아니라 정확한 신고 과정임을 다시 한번 안내했습니다.
제도 개선과 시스템 고도화가 이루어진 만큼, 근로자 역시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는 해마다 진화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도가 아무리 편리해져도, 공제 요건을 정확히 이해하고 확인하는 것은 근로자의 몫입니다.
올해 달라진 간소화 서비스와 AI 상담 기능을 잘 활용한다면 불필요한 실수 없이 연말정산을 마칠 수 있습니다.
관련 제도 변화는 앞으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신 정보를 꾸준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